광명시-오산시 상생협력 행정협약 체결

2017-02-02 11:00

[사진제공=광명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일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행정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키로 했다.

전형적 배드타운이었던 광명시는 광명동굴 개발 성공과 KTX광명역세권 활성화 등을 통해 2010년 경기도 31개 시군 중 관광객 수 31위라는 설움을 씻고 2015년 7위로 올라섰고, 광명동굴이 올해 초 한국의 대표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등 일약 문화관광도시로 변모했다.

교육의 불모지였던 오산시도 혁신적인 교육정책과 교육 분야에 대한 행정역량 투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광명시는 오산시와 맺은 이번 행정협약을 통해 양 도시 간 인적네트워크를 구성, 각자가 성취한 행정 분야의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등의 실질적인 행정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오산시와 교육·관광 등 상생발전을 위한 행정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지자체가 서로 비전을 공유하고 교육·관광을 비롯한 전 행정 분야에서도 상생발전을 도모하여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행정협약을 통해 광명시와 우의를 다져 나가고 교육·관광·주민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각자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협약에 앞서 양 시장은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산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공직자와 함께 이루어낸 혁신행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