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2월 임시국회, 입법·민생 소홀함 없어야"
2017-02-03 09:41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3일 "탄핵 정국에 조기 대선 준비로 많이 어수선한데 그럴수록 국회 고유기능인 입법과 민생을 돌보는 일에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회 바른정당 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는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는데 국민과 언론이 '무소득'이 되지 않을까 우려를 많이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32분의 선수(選數)를 합하면 모두 92선"이라며 "국민들과 언론이 볼 때, 선수에 걸맞게 묵직하고 좋은 정책들을 내는구나 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 같이 열심히 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바른정당이 국회 본청에서 공식 원내대책회의를 연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특히 회의가 열린 장소는 과거 새누리당이 당 대표실로 쓰던 공간이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방은 보수정당에서 20년 가까이 당 대표실을 하던 곳이었는데 바른정당이 들어오게 된 것은 의미가 깊다"면서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으로서 보수의 가치를 살리고 정치를 제대로 하라고 이 방을 물려받은 것 같아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