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9~10일 전국 CEO 모여 위기의 한국경제 대전환 모색

2017-02-02 12:39

[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는 9~10일 양일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의 한국경제, 대전환이 필요하다’를 대주제로 ‘제40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는 전국의 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경총은 1981년부터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경영자 연두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이번 연찬회는 극심한 경기침체와 정국혼란을 타개하기 위해 경제․사회 저명 원로들의 해법을 들어보는 세션을 마련했다.

기조 강연자로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총체적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의 재도약 방안을 제시한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및 마무리 강연자인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 정치, 사회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법과 원칙에 입각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질서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제조업의 재도약과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조업의 위기, 진단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대토론회가 진행된다.

글로벌 대표 혁신기업인 미국의 GE(강성욱 코리아 총괄대표), 독일의 SAP(형원준 코리아 대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세계 경제 패권을 노리는 중국의 제조 혁신전략(조재구 한중미디어 사장)을 분석하고, 올해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경제 민주화의 문제점과 기업의 대응방안(신장섭 싱가폴대 교수)도 살펴본다.

경총은 “금번 연찬회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영계가 자체적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