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김성균 경위 6.25참전유공자회 감사패 받아

2017-02-02 10:13

[사진제공=군포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경찰서(서장 유충호)에 근무중인 김성균 경위가 1일 6.25 참전 유공자회 군포지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경위는 지난 2016년 6월경 6.25참전유공자회 군포시지회 김기배(91) 부회장 등 2명이 전쟁 중 북한군의 총탄에 맞아 관통상을 입었으나 제대로 치료받지도 못하고 변변한 퇴임식도 못한 채 경찰을 그만둬 죽기 전 경찰근무복을 입어보는 게 평생 소원이라는 사연을 접했다.

이후 군포서는 어르신과 가족들을 경찰서로 초청, 경찰 제복을 입고 성대한 퇴임식을 갖도록 자리를 마련해 줬다. 

정태화 6.25 참전유공자회 군포시지회장은 경찰이 “6.25 참전 유공자에 큰 자부심을 심어주었다”며 김 경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식전행사로 경기남부경찰청 경찰 홍보단을 초청해 마술, 노래 등을 선보이며, 회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한편 유충호 서장은 “선배경찰의 수고와 헌신이 없었다면 현재의 경찰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후배 경찰로서 당연한 도리다. 앞으로도 군포경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아낌없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