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통계정보시스템 개시…연구개발예산 '한 눈에'

2017-01-31 14:24

[사진= 한국연구재단]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정부3.0 정책에 맞춰 31일부터 연구개발예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한 '연구지원통계정보시스템(KRS) 서비스'를 개시하고 다양한 연구지원실적 통계와 지원과제목록을 공개한다.

KRS는 회원가입 없이도 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으며, 2009년부터 2015년까지의 사업지원부처기관지역별 과제 수와 사업비 뿐 아니라 지원과제 목록까지 제공한다. 검색 결과는 이미지 파일과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여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연구재단은 연구지원 통계를 책자로만 제작해 대학 등 약 200개 기관에 배포해왔다. 하지만 연구자와 국민이 개인적으로 열람하기 어렵고 통계를 추가적으로 가공하여 활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연구지원 통계 관련 데이터를 온라인에 개방,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민간활용이 활성화돼 연구분야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국내 최대의 연구지원기관으로서 2008년 국내 최대의 국내학술지인용색인(KCI)을 공개한 이래 다양한 연구정보의 공개를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의 KRS 시스템으로 국내 연구분야의 공공데이터 활용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