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KB금융그룹과 통신·금융 플랫폼 기반 서비스 내놔
2017-01-31 09:39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LG유플러스는 KB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Liiv Mate)'에 통신요금 결제서비스, O2O 서비스, 크라우드 펀딩 등의 획기적인 통신 기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리브 메이트는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 기반으로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KB금융그룹 내 7개 계열사의 멤버십을 통합적으로 적립할 수 있는 멤버십 플랫폼이다.
고객은 금융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휴대폰, 인터넷, 사물인터넷(IoT), 인터넷(IP)TV 등 모든 통신 상품들의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통신비 결제뿐만 아니라 고객은 포인트를 이용해 U+비디오포털 콘텐츠 이용과 국내 유명 O2O서비스, 메이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O2O 서비스 이용요금도 결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미미박스(뷰티), 야놀자(숙박), 와이퍼(손세차), 띵똥(숙박), 대리주부(가사도우미)와 같이 국내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O2O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리브메이트에서 한번에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TLX PASS(헬스), 풀무원 잇슬림(다이어트 도시락) 등 다양한 메이저 O2O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고객에게는 별도 은행 창구 방문 없이 통신이용 행태를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KB국민카드 대출 상품 이용 시 한도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리브 메이트 내 'U+서비스'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LG유플러스 고객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들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리브 메이트에서는 포인트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끼리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고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다.
가족, 연인, 동호회 등 고객이 미리 설정해 놓은 관계정보 기반의 금융 커뮤니티를 형성해 용돈 보내기, 회비 관리 등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소비 캘린더, 소비 목표 설정 등 스스로 자산도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이 통신요금을 포인트리로 납부하려면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리브 메이트'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이용하면 된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통신 기반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00만번째 가입 고객에게 100만 포인트리를 적립하는 등 3월 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융합서비스사업부 상무는 "KB금융그룹과 함께 출시한 리브메이트는 통신 ICT역량과 KB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방식의 핀테크 플랫폼"이라면서 "향후 고객의 생활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통신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