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도네시아서 사랑의 봉사활동 진행

2017-01-31 08:49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사나사’ 단원들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톤다노 지역에서 시설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인도네시아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사내봉사단인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20여명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톤다노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톤다노 지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섬인 술라웨시섬 북술라웨시주의 주도인 마나도에서 남쪽으로 약 35㎞ 떨어진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사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분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이 산맥으로 둘러 쌓여 있어 전기 등 에너지 공급이 좋지 않고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대한항공 봉사단은 지역 고아원에 생활관 1동을 지어 제공했으며, 파손된 도로의 축대 보수 공사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자체적으로 시설 보수 등을 할 수 있게 건축 장비를 구입해 지원했다.

현재 대한항공에는 25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회사의 지원 아래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태국, 필리핀 및 몽골 등 해외에서도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