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맛 승부한 미니스톱 '벨기에 소프트크림' 때 아닌 흥행
2017-01-29 11:38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 직장인 김동영씨(35 남)는 공덕역을 지나가면서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이 눈에 띄었다. 마침 후식을 고르던 그는 평소에 자주 마신 커피를 제쳐두고 벨기에산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다. 김씨는 "가격을 모르고 들어가 무심코 먹어 봤는데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겨울, 아이스크림이 때 아닌 인기다.
지난 2010년부터 소프트크림을 판매해 온 미니스톱이 이번에 선보인 벨기에산 소프트크림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소프트크림은 미니스톱 1700여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니스톱 소프트크림의 경우 밀크를 기본으로 다른 한 가지 맛을 계절별로 선보이고 있다. 봄에는 딸기나 체리, 여름에는 망고, 가을에는 밤, 겨울에는 초코를 선보이고 있다.
겨울철에는 고객들이 달콤하고 열량이 높은 초콜릿 소재의 아이스크림을 선호한다는 게 미니스탑 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올 겨울에는 풍미가 깊은 벨기에 초콜릿을 도입했다는 것.
미니스톱은 소프트크림 매출실적이 전년대비 4배 이상(314% 증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또 당사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출시 관련 게시물에도 1만건 가까운 댓글이 달리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미니스톱 강남센터점 조용호 점장은 "벨기에 초코 소프트크림의 반응이 좋아 기존보다 매출이 많이 올랐다"며 "대부분 고객들이 진한 초코맛에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