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주운전 면허 취소, 12만명 이상…면허 정지는 약 9만명

2017-01-29 09:52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인원이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인원은 12만799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를 당한 이는 8만9666명이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 재취득한 건수는 12만799건, 면허 정지 이후 재범으로 다시 취소된 건수는 3만3784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경찰이 처리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13만2585건에 달했다. 이로 인해 3450명이 사망하고, 23만6843명이 부상을 당했다.

최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1조5000억원을 넘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설 명절 전후,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음주 후에는 반드시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