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력 남성 실업자 10만명 육박…16% 증가

2017-01-27 14:06
2003년 40% 이후 증가 폭 최대치…여성은 상대적으로 증가 폭 좁아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취업 경험이 없는 남성 실업자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9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실업자란 일할 의사가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지만 현재 일을 하지 않는 상태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이 중에서도 경력이 없는 실업자는 구직활동을 벌였으나 한 번도 취직하지 못한 사람을 의미한다.

취업 무경험 남성 실업자 증가 폭은 2003년(40%)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취업 무경험 실업자 증가세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취업 무경험 여성 실업자는 지난해 4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7.9% 늘어 증가 추세는 유사했으나,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좁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