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6년 영업익 2조4615억원… 전년比 4.6%↑(2보)

2017-01-26 10:0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자동차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첫 매출 50조원을 넘어섰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6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IFRS 연결기준 매출액 52조7129억원, 영업이익 2조4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영업익은 같은 기간 4.6% 성장한 수치다. 세전이익은 3조4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조7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매출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파업으로 인한 국내공장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80.2%를 기록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분이 이를 흡수하며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15.1%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2조46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감소한 4.7%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3조442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조7546억원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