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시아 저가항공 경쟁 가열
2017-01-25 09:18
에어아시아 미국 노선 운항 절차 모두 마쳐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아시아와 미국 노선 확충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CNN 머니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 저가항공사가 아시아와 미국 노선 운항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최근 비용 절감으로 티켓의 비용을 낮추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사다. 이코노미 좌석 탑승자들은 식사와 추가 수화물을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을 내야하는 시스템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
이번 미국 노선에 투입되는 것은 그동안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 태평양 지역 등 장거리 노선 등을 운항한 에어아시아의 자회사 에어아시아 엑스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하와이를 비롯한 몇 개 주 노선에 비행기를 배치할 예정이며, 유럽 지역보다는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런던과 파리 노선을 열었던 에어아시아는 수요 부족으로 노선을 폐지한 바 있다.
에어아시아의 진출로 미국과 아시아 노선 간의 저가항공 경쟁은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