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사 에너지 27.3% 절감...선진 에너지 절감시책 빛났다
2017-01-24 09:29
- 전국 지자체 중 에너지절약 추진현황 1위 달성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이용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증설로 전기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장자원부가 최근 공개한 지자체별 에너지절약 추진현황에서 뛰어난 절감률을 기록해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선진 에너지 절감시책이 빛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15년 연말 청사 전력사용량은 14만2651kwh였으나, 2016년에는 10만3649kwh로 1년 만의 27.3% 절감이라는 대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시는 먼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증설을 위해 지난 2014년 야외주차장 옥상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했고, 2016년 추가 설치해 130kw의 시설 용량을 갖춰 연간 19만kwh를 생산, 전년 대비 약 19%의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남포면사무소와 대천5동사무소에도 각각 10kw, 25kw 규모의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존 기름보일러를 지난해 히트펌프로 교체했고, 개별 냉난방을 중앙공급식으로 교체했으며, 여름․겨울철 무분별한 에어컨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1일 4시간으로 작동시간을 제한하는 등 효율적인 전기 이용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밖에 시청사 및 의회청사 형광등과 가로등 359등을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품 및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교체했고,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창호에 열차단 필름 시공, 청사 출입구 보조문 설치, 밀폐형 창문의 개방형 교체, 여름철(28℃), 겨울철(18℃) 온도 유지를 위한 수시로 점검을 했으며, 공직자 전기 아껴쓰기 동참을 위한 개인 전열기구 사용제한 캠페인, 매주 금요일에는‘가족사랑의 날’로 정해, 야근 없는 정시 퇴근을 장려해 온 점도 전력 사용량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