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대와' 유제원PD "수작 '도깨비'의 다음 타자…식은땀 날 정도"
2017-01-23 14:51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연출 유제원)의 제작보고회에는 유제원 PD를 비롯해 배우 신민아, 이제훈이 참석했다.
tvN 드라마 ‘도깨비’ 후속으로 방송되는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 분)의 시간여행 로맨스다.
유제원 PD는 ‘도깨비’의 흥행에 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도깨비’를 잘 봤다. 식은땀이 막 난다. 잘 돼도 적당히 잘 돼야지 완전 수작이 나왔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유 감독은 “우리는 그렇게 검을 뽑거나 하는 일은 없고, 완전 다른 드라마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면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도깨비’ 다음에 드라마를 해야 했지 않냐. 9회 말에 오승환을 상대하러 나간 타자 같은 느낌이다. 부담은 되는데 크게 준비할 건 따로 없어서 담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내일 그대와’는 ‘오 나의 귀신님’을 연출한 유제원 PD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성혜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 3일 오후 8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