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2017년 새해 첫 명명식
2017-01-22 12:35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성동조선해양(대표 김철년)은 지난 20일 그리스의 차코스가 2014년 하반기에 발주한 15만7000t급 셔틀탱커 ‘리스보아(LISBOA)’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김철년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비롯해 니콜라스 차코스 차코스 대표이사와 선박의 용선사인 포르투갈 석유기업 페트로갈의 관계자 등 40여명의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선박은 총 길이 278.5m, 폭 48m, 높이 23.1m의 선박으로 해상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동안 선박의 위치 유지를 위해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전방위 추진기 ‘아지무스 쓰러스터’와 위성을 통해 위치 유지를 돕는 ‘DP시스템’, 석유를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선적장치(BLS)’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선박으로 동일한 크기의 유조선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선으로 분류된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차코스가 발주한 셔틀탱커 2척을 세계 최초로 육상에서 건조하며 특수 유조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당시 건조한 ‘리오2016(RIO 2016)’호는 영국 네이벌 아키텍트가 수여하는 ‘2013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