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5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대치우성1차아파트 조합설립인가…'사업 본궤도

2017-01-22 11:10

▲대치우성1차아파트 단지 배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대치우성1차아파트 단지 개요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우성1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대치우성1차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최고35층, 총 755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2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강남구 영동대로 230(대치동 63번지) 대치우성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1984년 지어진 대치우성1차아파트는 지난 2015년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현재 6개동, 용적률 210%, 최고 14층, 476가구 규모로 2012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통과된 정비계획안대로 건축심의를 받게되면 2만9874㎡면적에 용적률 299.63%를 적용받아 18~35층 높이의 755가구 규모(임대주택 93가구 포함)로 재건축된다. 

당시 위원회는 영동대로 방향으로 나오는 차량은 우성아파트 사거리에서 안전사고 방지와 간선도로 교통흐름을 위해 직진과 우회전만 허용하기로 했다. 좌회전과 U턴은 금지된다. 또 북측 소공원과 인접해 33층 높이로 지어지는 동은 추후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조정하기로 했다.

대치우성1차아파트 맞은편에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자리하며 영동대로와 도곡로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이 가깝다. 또 주변에는 탄천과 양재천이 흐르고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이 위치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현재 대치우성1차아파트는 85㎡(이하 전용면적 기준) 11억2000만원~12억5000만원에, 116㎡는 13억5000만원~15억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계획안이 조정될 방침"이라면서 "이후 관리처분인가, 이주, 착공에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