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호주오픈테니스 3회전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
2017-01-21 19:11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기아차 ‘스팅어(Stinger)’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테니스 세계랭킹 9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3회전에서 4시간이 넘는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했다.
나달은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독일의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24위·독일)에 3-2(4-6 6-3 6<5>-7 6-3 6-2)로 역전승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1세트를 먼저 내준 나달은 2세트 날카로운 백핸드 스트로크가 살아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다.
4시간 5분의 혈투를 승리로 장식한 나달은 16강에서 가엘 몽피스(6위·프랑스)-필리프 콜슈라이버(32위·독일) 전 승자와 맞붙는다.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격침한 데니스 이스토민(119위·우즈베키스탄)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30위·스페인)마저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