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인천부평구청장, 굴포천 방류량 하루 3만t으로 늘린다
2017-01-20 08:3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굴포천 상류의 하루 방류량이 현재 2만t에서 3만t으로 50% 늘어나 굴포천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은 19일 오후 갈산동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열린 ‘청천2동, 갈산1·2동 주민과의 새해방문 대화’에서 “현재 하루 2만t씩 흘려보내는 굴포천 상류 한강원수를 최소 3만t으로 늘려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요될 추가 예산은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한편, 굴포천에 재생 용수도 끌어올려 갈산1·2동 굴포천 구간의 건천화로 인한 악취, 물고기 떼죽음 등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원수 방류량이 늘어나면 굴포천 상류 구간의 복원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게 돼 부평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는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 홍순옥 구의원, 손철운 인천시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청천2동 13통장은 세월천로 37번지 일대가 상가밀집 지역으로 밤늦은 시간 취객이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사례가 빈발한다며 횡단보도 설치를 건의했다.
해당부서 관계자가 “경찰과 논의한 결과 보행자가 많지 않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답변하자, ‘야간에 나와 이동 인구를 다시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갈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청천천 서부1교에서 서부2교 일부 구간의 인도가 없어 통행이 불편하다며 통행이 쉽게 데크 등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갈산2동에서는 “대갈놀이공원, 마당놀이공원, 쉼터놀이공원 등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나 고정식 CCTV를 설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회전형 CCTV 설치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고,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오는 4월까지 고화질 회전 카메라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