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주회사 전환 ' 검토…지배구조 개선 목적

2017-01-19 20:43
롯데쇼핑·제과·칠성·푸드 "지주회사 체제 전환 검토" 공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해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공언한 바 있다.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계열사 네 곳은 19일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주주와 구성원, 고객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의 이날 공시는 앞으로 이들 관계사를 중심으로 지주회사 전환 준비 과정에서 지분 매각·매입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니,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고하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