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수강생 4명, 한국에서 학위 도전
2017-01-19 13:12
지난해 한국외대와 등록금 지원 업무협약 맺어…베트남·몽골 학생 4명 선발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전 세계 58개국에서 운영 중인 세종학당의 외국인 수강생들에게 국내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한국외국어대(총장 김인철)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학당 우수 수강생에게 대학 학부 4년 과정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학당재단은 지난해 9월 말 장학생 선발 계획을 공고했으며, 세종학당에서 중급 교육과정을 수료했거나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자격증을 가진 수강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1명이 지원했다. 재단은 서류 심사, 화상 면접 등의 평가를 거쳐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 학생 1명,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학생 2명, 몽골 울란바토르2 세종학당 학생 1명 등 총 4명을 최종 선발했다.
송향근 이사장은 "올해는 장학사업 시행 초기임을 고려해 5명 내외로 장학생을 선발했지만, 앞으로는 국내 대학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