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설 앞서 협력사에 납품대금 800억 조기지급

2017-01-19 09:31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서경배·사진)은 모든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초 20~31일 지급될 예정었으니 회사는 이날 810여개 협력사에 모든 대금을 현금으로 줄 방침이다. 지급 규모는 800억원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2000년대 중반부터 대금 조기 지급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불황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다양한 상생방안을 찾아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