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추석 맞아 파트너사 대금 127억 조기 지급

2024-09-15 12:00
파트너사 315곳에 127억 우선 집행
동반성장펀드·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충북 충주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파트너사 315곳에 대금 127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매년 추석과 설 등 명절 연휴 전 대금을 예정일보다 일찍 지급해 왔다. 직원 상여금 지급, 원자재 대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파트너사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매년 57억원의 금융 지원금을 조성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 조성이 대표적이다. 무이자 예탁금을 재원으로 최대 5억원까지 총 50억원의 시중은행 연계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또 최대 5000만원까지 총 7억원 상당의 무이자 ‘직접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4월2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스파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151개 파트너사와 '동반선장 컨벤션'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영국 영국엘리베이터 대표,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이종배 충주시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사진=현대엘리베이터]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3년부터 ‘동반성장 컨벤션’을 열고 파트너사와의 상생 및 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파트너사를 위한 운영 및 연구개발 자금 대여, 채용 공고 게시판 운영,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파트너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파트너사에 대한 대금 조기지급은 상생경영·동반성장 정책 일환으로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서 정착했다”며 “파트너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 계열사로 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등의 승강기를 제작, 유지 관리 등을 총괄하는 대한민국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2019년 5월 충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하고 올해 이전을 완료해 충주스마트캠퍼스 시대를 열며 4차 산업혁명에 앞서나가는 모빌리티 선두주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