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 작년 랜섬웨어 피해 복구비용 220억원 사전 예방
2017-01-18 13:25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작년 한해 동안 랜섬웨어 사전방역 솔루션을 무료로 배포해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피해비용 약 220억원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랜섬웨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인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ViRobot APT Shield)'는 현재 약 15만명의 개인 사용자들이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 한해 동안 사전에 차단한 랜섬웨어 공격은 약 2만4283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 유포된 랜섬웨어는 '케르베르(CERBER)', '크립트XXX', '록키(Locky)' 등이며, 감염될 경우 지불해야 하는 복구비용은 평균 약 1.37 비트코인(BTC), 한화로 약 91만원이다. 이를 토대로 감염되었을 경우 지불해야 하는 복구비용을 계산하면 사전차단을 통해 약 220억원의 피해 복구비용 소요를 예방한 셈이다.
하우리의 CERT실 최상명 실장은 "작년 한해 동안 국내에 랜섬웨어 유포가 증가하며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돼 피해를 입었다"라며 "올해는 더욱 더 고도화되고 공격대상 범위도 확장된 위협적인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용자들 스스로가 감염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보안수칙 준수와 방역솔루션 설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