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중미경제통합은행, 1억달러 협조융자
2017-01-17 16:18
유일호, 17일 닉 리시비스 CABEI 총재 면담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닉 리시비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를 만나 1억 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협약을 체결했다.
중미경제통합은행은 1960년 중미지역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에 이바지하는 공공·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엘살바도르·니카라과, 온두라스 등 역내 5개국과 대만·멕시코 등 7개 역외국으로 구성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 측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CABEI는 각 1억 달러를 제공, 총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으로 중미지역 인프라 개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유 부총리는 리시비스 총재를 만나 "중점지원분야인 에너지(신재생)·전자정부·보건의료는 중미지역에서 개발수요도 크고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분야"라며 "한국기업이 중미 인프라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ABEI가 보유한 사업정보와 네트워크가 EDCF 지원과 결합하면 중미 개도국의 효과적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초기 단계부터 협조융자 사업을 공동 발굴해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