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영장 결단 미뤄…15일께 결정할 듯

2017-01-14 17:34

[사진=영상캡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미뤘다.

이재용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대가성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 측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체적인 적용 혐의 등을 놓고 막바지 법리 검토를 한 후 15일 이후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임을 밝혔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지난 2015년 7월 자신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지원을 받는 대가로 최씨 측에 거액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판단, 지난 12일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2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벌였으나 정작 이 부회장은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