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고 강기봉 소방교 '위민소방관상' 수상

2017-01-12 12:00
12일 한국프레스센터···제6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소방본부는 지난해 10월 5일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인근에서 태풍 '차바'로 인한 인명구조 활동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강기봉 소방교가 12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서 위민소방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와 채널A 주관으로 열리는 '제6회 영예로운 제복상'의 '위민소방관상'은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도 묵묵히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소방, 경찰, 군인 등 제복공무원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자부심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돼 매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 강기봉 소방교는 2015년 4월 울산광역시 구급대원으로 특별채용 돼 온산소방서에서 소방생활을 시작한 뒤 수많은 구급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했으며, 온산소방서 체력 최강팀에 선발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뛰어난 소방관이었다.

한편 시상식엔 유가족 및 온산소방서 동료직원이 함께 참석하며, '위민소방관상' 수상은 고 강기봉 소방교를 대신해 소방공무원으로 정년 퇴임한 부친(강상주 씨)이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