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훈장증 전수
2017-01-12 07:49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이광태)은 1919년 3월 1일 황해도 연백군 연안면에서 독립선언서 2매를 교우에게 전달했다가 헌병분대에 체포되어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던 독립유공자 조우삼의 유족인 외손녀 김애숙씨(58)를 지청으로 초청해 독립유공자 훈장을 전수했다.
독립유공자 조우삼 선생은 교회 목사 손창현의 당부로 독립선언서 2매를 교우 김창현, 홍성환에게 전달했다가 연백군 헌병분대에 체포되어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지난 2007년 애족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그동안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했다가 각종 기록을 통해 외손녀인 김애숙씨를 찾아 훈장을 전수하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공적이 밝혀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적극 발굴해 포상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족이 밝혀지지 않은 독립유공자의 경우 매년 전국 단위의 유족 찾기 운동을 통해 전수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