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담뱃값 인상 명문없는 탁상공론 간접조세 수탈!'
2017-01-11 13:31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담뱃값을 인하해 국민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피력해 시선을 끈다.
이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탐관오리 수탈 다름없는 담뱃값..인하해야>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제했다.
이 시장은 “최근 정부 업무보고회의에서 올해 담뱃값을 인상하지 않는 대신 흡연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경고그림에 금연장소 확대를 결정했다”면서 “2년이 지난 2017년 현재 흡연율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담배세수는 2014년 약 7조원에서 인상후 2015년 약 10조5천억원, 2016년에는 무려 12조 2천억원으로 5조 2천억원 증가해 막대한 세수를 확보했지만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투자는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대체 정부는 이 막대한 세금을 거둬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정부 의도와는 반대로 담뱃값 인상이 흡연자수를 줄이는 대신 흡연자는 별 차이가 없이 담뱃값만 인상한 꼴이 됐다”면서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자를 줄여 국민건강을 챙긴다는 것이 정부 의도라면 정부는 기본자세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