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차기 대권 유력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숙의배심원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숙의배심원제는 유권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후보들의 정책 토론과 질의응답, 정견 발표 등을 참고해 분과별 숙의 과정을 거친 뒤, 현장 투표를 거쳐 공천자를 뽑는 경선 방식을 말한다.

이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선룰에 관해 갑론을박 이야기들이 많은데 숙의배심원제는 우리의 요구가 아니라”며, “저의 입장은 초지일관 단순하고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재의 룰, 즉 2012년 경선룰 수준이라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당이 국민 상식 선에서 현명하게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지금 국민은 유불리를 따지는 룰 논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롭게 변화시킬 비전 논쟁을 바라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특히 “일부 기사들이 거두절미하고 '이재명이 숙의배심원제 주장'이라 보도하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숙의배심원제는 일부후보 측에서 주장한 바 있는데 이를 '일부 반영'하는 것도 역동성을 확대하는 방법'이라 한 것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우리는 숙의배심원제 도입을 요구하지 않는다”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접 소통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 뜻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재명의 생각은 전해져 오는 글이 아니라 이재명의 말과 글로 판단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