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 예산 대폭 증액... "재창업자 200개사·100억 지원"
2017-01-09 12:00
중기청은 재도전에 도전할 기업 선발 규모를 지난해 100개사에서 올해 200개사로 늘렸고, 재도전 성공 패키지 사업 예산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했다.
9일 중기청은 미래창조과학부와 '2017년 패키지형 재도전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중기청(재도전성공패키지)과 미래부(K-글로벌 재도전 단계별 지원)가 협업해 공동 모집·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250개 사 내외로 일반분야 200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50개사 내외다.
중기청이 1차와 2차(5월 예정) 두 번에 걸쳐 각각 100개사를 모집하고, 미래부가 50개사를 모은다. 중기청은 모집 시기를 연 2회 구분 시행해 수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중기청의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올해 예산이 100억원으로 지난해 53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패키지형 재도전 지원사업'은 우수한 사업계획을 보유한 (예비)재창업자에게 재창업교육부터 멘토링, 사업화 등 재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패키지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유한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인 기업의 대표자로서 성실경영평가를 통과한 자다. 기업 선정은 서면 및 대면평가를 통해 재창업 사업계획과 재창업자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 수출·기술 경쟁력과 의지를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재창업교육은 실패 원인 분석 및 사업계획 고도화 중심의 공통필수교육(40시간 내외) 및 수출, 글로벌마케팅, 노무 등 맞춤형 선택전문교육(30시간 내외)으로 이뤄진 재창업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사업화를 위해 재창업자 역량 및 재창업 아이템의 시장성 등에 따라 1000만원에서 1억원 규모로 사업화 비용을 차등 지급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모델·경영역량 보완 후 사업화 지원과 즉시 사업화 지원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보완 후 사업화 지원은 1000만원 한도로 시장조사 등 사업모델(BM) 고도화 우선 지원 후 재평가를 통해 사업화 지원 및 규모 여부를 결정한다. 즉시 사업화 지원은 최대 1억원 한도, 총 사업비의 70% 이내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 재창업자 전용 사무공간 입주 지원과 해외전시회, 투자유치 IR, 재창업자금 등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재창업자의 지속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는 K-스타트업 및 재도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기청은 참여희망 (예비)재창업자를 대상으로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9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기청과 미래부에서 시행하는 (재도전)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중복 신청은 가능하나, 동시 수행은 불가하다. 최초 선정된 1개 사업과 협약을 진행하고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