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자문단 구성

2017-01-05 16:44
3월까지 예비후보지 선정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 추진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 추진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방부에 방공포대 이전 후보 대상지를 추천하기 위해 주민대표와 시·구 의원, 관련단체 등 19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오는 3월까지 예비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예비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군작전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에 ‘광주 군공항’을 포함해 이전후보 대상지 3곳을 추천토록 요구한 바 있다.

국방부는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 대상지 선정을 위한 군작전성’ 검토에서 현재 운영되는 무기체계는 산정상 등 고지대에 방공포대가 위치해야 하지만 향후 운영계획인 새로운 무기체계는 고지대가 아닌 평지에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은 기부대양여방식으로 추진 협의됐지만, 민선6기 들어 방공포대 부지가 시유지 등을 무상사용하고 있음을 근거로 2015년 12월 광주시,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이 군특별회계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협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