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구 변호사-박근혜 대통령 향한 정청래 돌직구 "정신이 왔다갔다 하는 모양"

2017-01-05 16:29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서석구 변호사를 향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돌직구를 날렸다. 

5일 정청래 전 의원은 서석구 변호사가 '특검 수사 결과 수용불가'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집단적 혼이비정상들의 반격> 정신이 왔다갔다 하는 모양이군요. 그래도 탄핵과 구속수감은 피할길이 없지요. 이미 버스는 지나갔어요"라며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날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 심리로 열린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서석구 변호사는 "검찰 공소장과 그에 기초한 특검 수사는 탄핵사유로 삼는 데 부적절하다"며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 시절 청와대 사정비서관이었다며 "이는 정치적 중립성에 의심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영수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서석구 변호사는 "헌정 사상 초유로 야당만이 특검 후보 추천권을 갖게 됐으며 이는 정치 중립을 규정한 검찰청법 등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다. 이런 특검수사는 저희로서는 도저히 증거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석구 변호사가가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이 아니다"라고 강조하자, 이날 방청을 온 시민들은 고개를 숙이고 웃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