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나우, 야놀자에 인수된 후 매출 증가"

2017-01-05 10:11

[야놀자]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호텔나우가 야놀자에 인수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12월 야놀자에 따르면 호텔나우 매출 분석 결과, 인수 직후인 8월 대비 4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텔나우 출범 이래 가장 높은 기록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도 2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호텔 예약 서비스 업계에서 1년 중 가장 매출이 높은 8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야놀자에 인수된 후 누적 다운로드 수 40만건 증가, 회원수 10만 명 증가 등 다양한 지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달에는 구글 플레이에서 우수 추천앱을 소개하는 '구글피처드'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야놀자를 통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의 활발한 제휴, 각기 보유한 숙박 인벤토리 정보 공유를 통해 고객 혜택 및 선택의 폭을 강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양사의 서비스 경쟁력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나우의 김가영 대표는 "야놀자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호텔나우 브랜드 인지도 제고, 객실 및 예약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규모와 질적인 측면 모두 진일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호텔나우는 꾸준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호텔나우는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기반의 새롭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야놀자는 모든 숙박 유형과 여행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종합 숙박 플랫폼으로 한층 진화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해 7월 호텔나우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고 호텔 숙박 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후 중국인 인바운드 여행객 유치는 물론 중소형 숙박시설과 호텔의 예약 처리 및 객실관리 시스템 효율화 등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