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전구간 개통 계획보다 1년 늦어진다.

2017-01-05 09:24
2017년말에서 2018년말로 연기돼 …토지보상 지연이 주된원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올해말 개통예정이던 수인선 복선전철의 개통이 1년 연기됐다.

공사구간내 토지보상이 당초보다 크게 늦어진데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이 관계당국의 설명이다.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지난2일 고시를 통해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구간인 수원역~한양대역(19.9km) 일부 구간에서 토지주와 보상협의에 차질을 빚으며 2017년 연말로 예정했던 수인선 전구간 개통 계획을 2018년12월말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수인선 실시 계획변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변경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원역~한양대 구간중 수원 고색동 일원 2-1공구(1.8km)와 2-2공구(1.6km)구간의 토지보상협의가 계획보다 1년여 정도 늦어졌고, 이 기간동안 공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개통일자를 1년 연기 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말 재개된 이 구간 공사는 현재 토목공사 공정률이 56%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내년 연말 개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인선 공사 현장[1]



하지만 사업기간이 1년연장 되면서 당초 계획된 총사업비 8275억원에서 251억원 늘어나 총사업비는 8526억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수인선 전구간 개통으로 직접적인 혜택이 예상되는 인구는 인천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수원,화성,안산) 550여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역~인천역간 운행시간은 65분 소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