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한전, 에너지 낭비 없는 '클린에너지 스마트 공장∙건물' 짓는다
2017-01-04 15:26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LG유플러스와 한전은 에너지 다소비 공장 및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부하 관리 확산 사업을 함께 추진,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관리와 ICT 기반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결합,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ICT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통신 솔루션을 한전의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FEMS·BEMS)과 결합해 공장이나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부하 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사업 모델 공동 개발과 실무 책임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매월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공장이나 건물에 도입 시 설치비를 양사가 선투자 제공하고, 추후에 고객이 에너지 비용 절감액으로 4~5년간 납부하도록 해, 초기 도입 자금 부담 없이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공장 및 건물은 층·구역별, 생산라인별, 주요 설비별 에너지 사용량과 피크 추이 및 가동 상태, 효율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낭비요소를 적시에 파악해 개선할 수 있어, 큰 폭의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양사의 역량과 기술을 결합한 공동사업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와 공공편익 증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산업 IoT 등과 연계하는 등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산업부의 '2016년 에너지 신산업 보급사업' 수행 및 서울시 에너지 효율화 협약 사업 성과 등을 인정 받아, 지난 10월 '한국에너지대전' 에너지효율부문 대통령상, 12월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중립프로그램 성과보고대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