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ES] 삼성전자, ‘CES 2017’서 더 똑똑해진 ‘패밀리허브 2.0’ 최초 공개

2017-01-03 11:00

삼성전자가 ‘CES 2017’에서 선보일 스마트냉장고 ‘패밀리허브 2.0’[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스마트냉장고 ‘패밀리허브 2.0’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패밀리허브 2.0’은 기존의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음성 인식,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개선했다.

‘패밀리허브 2.0’은 기존보다 음성 인식 기능이 강화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음성을 명확히 인식해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대화하듯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주요기능 음성명령 △최신 뉴스나 날씨를 비롯한 생활 밀착형 음성 응답 등을 지원해 별도의 스크린 터치 없이 목소리만으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패밀리허브 2.0’은 사용성 역시 대폭 강화돼 가족 간 사진, 메모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가족 구성원들은 이 계정으로 개별 일정 관리, 사진 업데이트 등 보다 활발한 참여로 주방을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이 밖에도 ‘패밀리허브 2.0’은 집안의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과의 연결이 가능해 ‘삼성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탁기, 오븐, 쿡탑,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패밀리허브’의 ‘푸드알리미’, ‘푸드레시피’, ‘온라인쇼핑’ 등으로 구성된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 활성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글로벌 레시피 다운로드 1위인 ‘올레시피(Allrecipes)’와의 파트너십으로 ‘패밀리허브 2.0’ 사용자들은 전 세계의 유명한 레시피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