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지만 수행비서 사망에 "지금 상상한 배후는 잊어" 다른 배후설?
2017-01-03 01:00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자신의 SNS에 박지만 수행비서의 죽음에 대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지난 2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다.”라며 “정치인 신동욱의 등장을 가장 두려워하고 불편해하는 세력은 누굴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스터리 살인사건은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다. 치밀하고 계획적임을 잊지 말라. 살인사건의 핵심 키워드는 공작 공작 공작이다. 지금 상상한 배후는 잊어버려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신동욱은 지난달 17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오촌지간인 박용철, 박용수의 살인 사건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신동욱은 육영재단의 분쟁 과정에서 박지만 회장의 측근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용철은 관련 재판에서 신동욱 총재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줄 증인으로 출석을 앞두고 있었으나 살해됐다.
한편, 지난 1일 수서경찰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수행비서 주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2일 경찰은 부검결과 사인을 '관상동맥 경화로 인한 허혈성심근경색'이라고 밝혔으며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