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천시 호국보훈 도시로 거듭난다.

2017-01-02 07:52
현충탑 참배 후 보훈단체 간담회시 호국보훈도시 선포, 위금금 인상 등 보훈사업 확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17년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첫 날 현충탑 참배식을 갖고, 보훈단체와 오찬 간담회를 나눈 자리에서 인천시를 호국보훈도시로 선포했다.

인천시는 1일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정유년(丁酉年) 새해맞이 ‘현충탑 참배행사’를 거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간부공무원,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이청연 교육감과 간부공무원, 군수·구청장을 비롯해 이광태 인천보훈지청장과 인천지역 보훈단체장 및 학생 대표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번 참배행사는 새해를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친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300만, 인천주권시대’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이 날 참가자들은 헌화·분향 및 참배를 통해 마음을 경건히 하고, 300만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로 인천의 가치 재창조 등 시정의 핵심 목표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정유년을 맞아 수봉공원 현충탑을 찾아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1]


특히, 이날 현충탑 참배 행사를 마치고 숭의동 아레나파크켄벤션센터에서 거행된‘호국․보훈의 도시 인천 선포식’에서 인천시는 고려말에서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국가수호를 위한 크고 작은 사건의 중심이 되었던 인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보훈가족에 대한 선양사업과 국가수호관련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활용하는 인천가치 재창조를 통해 인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아갈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에서는 2017년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문금을 5만원 인상하고,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설치사업을 새로이 시작한다.

또한 국가유공자 사망시 장례지원을 위한 선양단 창단, 심리지원사업 추진, 보훈회관 기능 보강사업을 벌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시에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에 대한 예우 및 지원과 선양사업 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변함없이 최선의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10월 인천보훈병원의 착공을 계기로 인천은 명실상부한 호국과 보훈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