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란 정유공장 개선 공사 2조3036억 수주...이란 수주 사상 '최대'

2016-12-29 09:09
본 계약 내년 1월중 체결 예정…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

▲이란 이스파한 위치도. 자료=대림산업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대림산업이 이란 이스파한 오일 정유회사(EORC) 공장 개선 공사를 2조3036억원에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란 이스파한 오일 정유회사가 발주했다.

대림산업이 단독으로 수주했고 총 수주금액은 2조3036억원이다.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400Km에 위치한 이스파한 지역에서 가동중인 정유공장에 추가 설비를 설치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이 설계, 기자재구매, 시공, 금융조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본 계약은 2017년 1월중 체결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이란은 천연가스와 원유 매장량이 각각 세계 2위와 4위에 달하는 자원 부국으로 향후 다양한 정유, 가스, 석유화학 플랜트 개보수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이란 진출 이래 정유, 천연가스는 물론 다양한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수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