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년 CES'서 혁신상 받은 로봇청소기 '파워봇' 선보인다

2016-12-28 11:00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CES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2017년형 로봇청소기 ‘파워봇’[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CES 혁신상’을 받은 2017년형 로봇청소기 ‘파워봇’을 선보인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파워봇은 강력한 흡입력은 유지하면서도 제품 높이를 대폭 낮춰(135→97mm) 침대 아래 등 닿기 힘든 곳까지 꼼꼼하게 청소해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워봇은 비전 매핑을 통해 집안 구조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네비게이션 카메라’와 1cm 정도의 얇은 두께의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풀뷰 센서 플러스’ 같은 정교한 센서들도 탑재돼 있어 장애물에 걸림 없이 효율적으로 청소한다.

특히 벽과 청소 브러시 사이의 간격을 기존보다 훨씬 가까워지게 만든 ‘엣지 클린 마스터’ 기능과 벽에 붙은 잔여 먼지를 긁어낼 수 있는 ‘오토 셔터’ 기능으로 모서리나 작은 틈새까지 깨끗하게 해준다.

또 흡입된 머리카락과 먼지가 브러시에 엉키는 것을 막아주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셀프 클리닝 브러시’ 기능을 적용해 브러시에 끼어있는 이물질을 손으로 일일이 떼어서 버리지 않아도 된다.

카펫이나 타일 등 바닥의 재질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흡입력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전력 사용량도 줄여준다.

이 밖에도 △‘삼성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청소 시작ㆍ종료ㆍ예약이 가능한 ‘와이파이 컨트롤’ △청소 완료 시 파봇이 청소하고 지나간 궤적을 보여줘 완료된 영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리모컨으로 원하는 장소를 가리켜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등 스마트한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원하는 곳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7년형 파워봇은 사용자들의 불편했던 점에 대한 의견을 완벽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독보적인 IoT(사물인터넷) 기술력으로 각 사용자 가정에 맞춘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