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명상 숲 조성학교 선정

2016-12-25 11:44
영주고, 애월고, 풍천초, 성읍초 4개교 선정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는 내년 명상 숲 조성학교 4개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제주시 2개교(영주고등학교, 애월고등학교), 서귀포시 2개교(풍천초등학교, 성읍초등학교) 등 4개교이다.

내년 한 해 동안 각 학교별로 6000만 원(국비 3000만원, 지방비 3000만원) 투입, 모두 2억4000만 원이 지원된다.

명상 숲 선정과정은 서류심사를 거쳐 현장심사로 이뤄졌다. 이번 선정된 학교는 숲 조성에 따른 수종선정의 다양성, 숲 조성 공간 및 유형 적합성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특히 학교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높은 학교를 선정했다.

명상 숲은 학교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함으로써 학교 옥외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함양 및 환경 친화적인 태도 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내년에 조성될 명상 숲은 학교특성에 맞게 공간을 배치하고 지역 환경에 적합한 수종 선정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목적을 두고 설계될 계획이며 최종 조경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 도내 명상 숲이 조성된 학교는 올해 신규조성된 4개교를 포함해 20개교에 이르며 예산 12억여 원이 투입됐다.

특히 올해 조성된 남원중은 명상 숲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으며, 명상 숲 조성으로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명상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