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지하철 공사장서 60대 노동자 지하로 추락해 사망
2016-12-24 18:29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서울 강서구 지하철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사하는 등 크리스마스 전날 인명 사고가 잇따랐다.
24일 오후 3시50분께 강서구 개화사거리 지하철 공사장에서 65세 남성 레미콘 기사 1명이 지상에서 62m 아래로 추락하는 바람에 현장에서 바로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카리프트에 탔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공사 시공업체 관계자는 "레미콘을 실은 카리프트가 지하에서 지상으로 거의 다 올라온 상태에서 약간 기울어진 채로 걸렸는데, 레미콘에 있는 휴대전화를 꺼내려 카리프트에 탑승하려다가 실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