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수출유망기업과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 체결 맺어
2016-12-23 16:27
경남형 기업트랙 5개 기업, 하이(Hi)트랙 4개 기업 채용협약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항공업체, 수출유망기업과 청년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트랙협약을 23일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형 기업트랙에 (주)샘코 등 5개 기업 17명, 하이(Hi)트랙에 (주)부성 등 4개 기업 17명 등 총 9개 기업에 34명을 체결하는 것으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경남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취업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등 도내 학생들에게 취업의 등불이 되고 있다.
이번에 기업트랙 협약에 참여하는 도내 기업은 2천만 불 수출탑 수상 기업인 (주)샘코,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인 (주)부성, 산업부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인 (주)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경남TP 경영대상 수상업체인 씨엔리(주), 글로벌 수출유망기업인 (주)평화정밀 등이다.
이들 기업은 도내 항공관련 기업 및 자동차부품 우량기업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으로 신규채용을 줄이고 인력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시점에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져 보인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5개 기업에서는 신규직원 채용 시 참여 기업체의 트랙 이수자를 우대해 선발(서민자녀 10~20%)하고 5개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맞춤형 트랙을 운영한다.
경남도에서는 '경남형 기업트랙'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어학성적 취득, 권역별 면접·인성교육 등 지원을 통해 협약의 실효성 확보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대학졸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민층인 고졸자의 취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도-특성화고등학교-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경남 하이(Hi)트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하이(Hi)트랙 사업은 고졸 청년층 취업지원을 위해 지난해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확대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도내 기업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연결하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하이(Hi)트랙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으로는 (주)경일지엠씨, (주)부성, 하은테크(주), 하이파워유압(주) 등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및 강소기업으로 고졸자 취업난 해소를 위해 '하이(Hi)트랙'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기업의 고용의지를 제고하고자 하이트랙 협약이행 기업에 대해 채용장려금(월 30만원)과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이자를 지원하는 한편 경남은행·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의 협조를 통해 트랙협약 기업에 대해 기업자금 대출시 금리를 우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악화된 국내 고용여건에 대한 돌파구로 내년부터 '해외인턴'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글로벌 취업디딤돌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추진한 '해외트랙'은 채용·파견까지(2~3년) 시일이 소요되고 정규직 채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높았는데 '해외인턴'을 신규로 추진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면서 도내 대학생들에게는 해외취업 경험을 확대시키고 관심분야의 전문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 취임 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남형 기업트랙’과 ‘경남 하이(Hi)트랙’이라는 양대 축을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기업트랙 135개 기업 1233명, 하이(Hi)트랙 75개 기업 339명의 채용협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경남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취업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경남도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국 최초의 역점시책인 '경남형 취업트랙'를 더욱 발전시켜 침체된 지역 내 고용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키면서 젊은이들의 안정적인 취업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