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농업의 희망, 강화군이 함께 합니다!
2016-12-22 13:43
강화군, 지독한 가뭄 등 악재 딛고 2016년 가시적 성과 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강화군이 지독한 가뭄, 쌀값 하락 및 수요 감소 등 갖은 악재 속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농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먼저, 강화군은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통해 강화 전역(서도면 제외)의 가뭄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가 극심한 가뭄을 온 군민과 함께 노력과 땀으로 이겨내고 풍년농사를 이룬 한 해였다면, 올해는 한강물을 영구적으로 끌어오면서 앞으로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농업의 일대 혁신이 일어난 한 해가 됐다.
또한, 군은 올 한 해 농산물을 제값 받고 쉽게 팔 수 있는 농산물 판매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판매행사가 연중 10회에 걸쳐 꾸준한 인기상품인 강화섬쌀을 비롯한 약쑥한우, 순무 김치, 고구마, 인삼, 약쑥제품 등을 선보이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1위 도시락 체인업체인 (주)한솥도시락과 농산물 판매 MOU를 체결하면서 연간 5천 톤의 강화섬쌀 판로를 확보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량 소비처로 공급되고 있던 7천 톤을 합하면 강화에서 생산되는 강화섬쌀 총 5만 톤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만 2천 톤 이상의 쌀이 안정적인 소비처를 찾은 것이다.
그 결과 강화섬쌀은 ‘2016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3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는 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신규 조성해 단백질 함량 6.3%, 완전미율 97% 이상, 품종혼입률 5% 이하의 최고로 밥 맛 좋은 강화섬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농업진흥지역 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등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올 한 해 농촌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강화섬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면서, “앞으로도 농수축산물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판로 확대로 주민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