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당장 분리수거해서 소각해 버리고 싶은 인간들" 대한항공 기내난동 일침

2016-12-23 00:00

[사진=리처드 막스 SNS(상), 이외수 작가 트위터(하)]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소설가 이외수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대한한공에서 기내난동을 벌인 사건에 일침을 날렸다.

이외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술 취한 한국인. 기내에서 난동. 승무원에게 침을 뱉고 욕설” 이라며 난동을 벌인 일을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비행기 타고 개 되는 법 어디 가면 배울 수 있나요. 당장 분리수거해서 소각해 버리고 싶은 인간들.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지난 20일 한 중소기업체 사장의 30대 아들이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린 사실이 팝스타 리처드 막스의 SNS를 통해 알려져 졌다.

사건의 당사자 임모 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20분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프레스티지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한국인 승객 A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2시간가량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막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미친 승객이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행패를 부렸지만 승무원들은 이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전혀 돼 있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여객기 안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들을 때리고 행패를 부린 혐의로 임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