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회사 침해사고 준비도 가이드' 발간
2016-12-21 15:21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금융회사의 침해사고 준비도(Readiness)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회사 침해사고 준비도 가이드'를 발간하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침해사고 준비도란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사고조사 등을 위해 사전에 갖춰야 하는 절차 및 인력 등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이번 가이드는 금융회사가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침해사고 대응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실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국내 처음으로 발간됐다.
디지털 증거 및 디지털 포렌식의 유형을 소개하고, 금융회사에서 침해사고 준비도 구축을 위해 고려해야할 법적·기술적·인적 요구사항을 안내한다.
또 금융회사가 실제 침해사고 준비도 적용에 참조할 수 있도록 침해사고 및 디지털 증거 사례, 침해사고 준비도에 따른 IT인프라 및 프로세스 구축 요건 등을 포함하는 ‘금융회사 침해사고 준비도 참조 모델’도 제시한다.
금융보안원 허창언 원장은 “이번 금융회사 침해사고 준비도 가이드 발간을 계기로 금융권의 침해사고 대응 역량이 한층 더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권 자율보안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서 정보보호 선진기법을 계속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