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안팔려서" 일본, 후쿠시마산 포인트 적립제 도입
2016-12-21 14:38
구매 적립 포인트로 타 물품 구매시 혜택 부여
후쿠시마산 식품 가격 10% 하락...안전성 불안 여전
후쿠시마산 식품 가격 10% 하락...안전성 불안 여전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품의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포인트 적립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식품 보급량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NHK가 2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식품을 구매할 경우 포인트를 지급해 다른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판매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과 연계해 특설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후쿠시마산 식품의 납품을 거부하거나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산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예산도 약 47억 엔까지 마련한다는 발표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소비가 줄면서 지난해 후쿠시마산 쌀과 육우 판매 가격은 전국 평균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정부 주도의 웹 사이트를 통해 후쿠시마산 쌀과 야채 등 식재료를 공개 판매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전용 사이트에서는 후쿠시마산 쌀과 야채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술과 주스 등 가공 식품 80여 종이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