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캠페인 펼쳐

2016-12-21 09:10

[사진제공=성남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지역 전통시장·골목상점가 상인회장 등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종식될 때까지 지역 곳곳에서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캠페인 벌인다.

이들은 20일부터 시 전역 17곳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 10곳의 초입에 ‘닭·오리고기 안전 먹거리’ 홍보현수막을 설치하고,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정태수 중원구 성호시장 상인회장은 “AI로 인해 생닭, 치킨 등 가금류 취급 점포의 매출이 급감하고 전·부침, 김밥가게 등이 달걀 자체를 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시청 7층 회의실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AK백화점, 현대백화점,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13곳의 대규모점포 관계자와 공무원 16명이 모였다.

이들은 전통시장·상점가의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캠페인 참여는 물론 달걀 가격안정과 사재기 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AI는 지난 11월 16일 께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지역해서 처음 발생해 12월 19일 자정기준 364농가에 1790만 마리의 닭·오리고기가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