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김윤혜 "남자 연기? 차태현 모습 보고 연구"

2016-12-19 17:46

질문에 답하는 김윤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윤혜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언론시사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2.19 jin90@yna.co.kr/2016-12-19 16:48:05/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윤혜가 극 중 차태현에 빙의된 연기에 관해 언급했다.

12월 1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제작 ㈜AD406·제공 배급 NEW)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주지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배성우, 김윤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타인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 이형(차태현 분)이 여고생부터 할머니까지 몸을 오가며 사랑의 큐피드 노릇을 하는 이야기 담았다. 극 중 김윤혜는 전교 1등 말희 역을 맡았다. 말희는 이형에게 빙의, 남자 같은 걸음걸이나 자세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불러일으킨다.

이에 김윤혜는 “지하철이나 자주 다니는 곳에서 남자들의 행동을 살펴봤다”며, 극 중 남자에 빙의된 연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짚었다.

이어 “남자 분들은 평소 편하게 앉기도 하니까 그런 모습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다. 현장에서는 (차)태현 선배님의 모습을 관찰했다. 따라해보기도 하고, 많은 부분 도움을 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태현과 김유정, 김윤혜, 서현진, 배성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