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보건복지부지정 안과전문병원인 광주 밝은안과21병원이 안 쓰는 안경을 모아 베트남, 가나 등 제3세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안경 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시력이 나빠도 수술은커녕 금전적인 부담으로 안경도 쓰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고자 ‘나눔코리아’와 함께 진행한다.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안 쓰는 안경, 선글라스, 돋보기 등을 모아 밝은안과21병원을 방문, 8층과 9층에 설치된 안경 기부함에 넣어주면 된다. 안경 기부함 옆에는 자신의 이름을 적어낼 있는 봉투가 따로 마련돼 있다. 내원이 어려운 경우 택배로도 참여 가능하다.

안경은 나눔코리아를 통해 깨끗하게 세척, 수선해 기부자 이름으로 가나, 몽골, 베트남 등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밝은안과21은 기부 캠페인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부자들의 착한 일 SNS 인증샷'을 진행키로 했다.

윤길중 밝은안과21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진료고객이 아닌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 "우리들의 작은 수고 하나로 누군가는 더 밝은 세상과 마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밝은안과21은 동전을 모아 국내의 불우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하는 '연말연시 3대 사랑의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